매입채무유동화 와 상거래채권전환이란?
우선 매입채무 유동화(Accounts Payable Securitization)란?
기업이 공급업체로부터 물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한 후 지급해야 할 매입채무(외상 거래로 인한 채무)를 금융상품으로 전환하여 현금화하는 금융 기법입니다.
✅ 매입채무 유동화 과정은
기업(매입자)이 공급업체(판매자)로부터 상품/서비스를 외상으로 구매 → 매입채무 발생이되죠 이부분을 금융기관 또는 특수목적법인(SPC)이 매입채무를 매입
금융기관은 이를 기반으로 유동화증권(ABS)을 발행하여 투자자에게 판매
매입기업은 기한이 도래하면 금융기관 또는 SPC에 지급을 한다고 합니다
말이좀 어렵죠~
✅ 매입채무 유동화의 효과
기업(매입자) 입장
외상 매입을 통해 자금 유동성 확보
대금 지급 기한을 연장하거나 운전자금 부담 완화
공급업체(판매자) 입장
조기 현금화 가능 → 현금 흐름 개선
금융기관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므로 대금 회수 위험 축소
금융기관 및 투자자 입장
매입채무를 기반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하여 투자 수익 창출
매입채무 유동화는 특히 대기업과 협력사의 상생 금융 정책으로 활용되기도 하며, 대기업이 신용도를 활용해 협력사가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도 합니다.
그렇다면 상거래채권으로 취급한다는것이 어떤뜻일까요?
"매입채무 유동화를 상거래채권으로 취급한다"는 말은 매입채무를 금융거래가 아닌 상거래에서 발생한 채권으로 간주한다는 의미입니다.
✅ 상거래채권이란?
기업 간 상품이나 서비스를 외상으로 거래하면서 발생하는 채권인데
대표적인 예: 매출채권(외상매출금, 받을어음), 매입채무
금융채권(대출금, 회사채 등)과 달리, 상거래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발생
✅ 매입채무 유동화를 상거래채권으로 보는 이유는
매입채무를 유동화할 때, 이를 금융거래(대출)로 보면 부채비율이 증가하여 기업 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.
그러나 상거래채권으로 취급하면 금융부채로 인식되지 않으므로 부채비율이 증가하지 않습니다. 주요목적이지 않을까합니다
즉, 매입채무 유동화를 통해 공급업체는 조기에 현금을 확보하고, 매입기업은 부채 부담 없이 자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.
그러나 매입채무 유동화는 기업의 자금 유동성을 높이고 공급업체에 조기 현금화를 제공하는 장점이 있지만, 다음과 같은 단점도 있을듯 싶은데요
❌ 매입채무 유동화의 단점
비용(수수료 및 금융비용) 발생
금융기관이 매입채무를 유동화할 때 할인율(수수료)을 적용하기 때문에 공급업체가 받을 금액이 줄어들 수 있음
매입기업이 직접 금융기관을 통해 유동화 구조를 설계하는 경우에도 금융비용이 발생
공급업체의 의존도 증가
공급업체가 자금 유동화를 지속적으로 활용하면, 금융기관의 심사 기준 변화나 금리 상승 시 재무 부담이 커질 위험
매입기업이 협력업체와의 관계에서 우월한 지위를 남용할 가능성 있음
유동화 프로그램 종료 시 위험
금융기관이나 투자자가 더 이상 매입채무를 매입하지 않으면 공급업체는 대금 회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음
매입기업도 갑작스러운 자금 조달 부담이 증가할 수 있음
제가볼때 가장큰 단점은 회계 처리상의 논란 가능성이지 않을까 하는데요
일부 국가나 회계 기준에서는 매입채무 유동화를 부채 회피 수단으로 악용할 가능성을 문제 삼기도 함
규제 변화에 따라 부채로 재분류될 위험이 있음
금융기관 신용 리스크
유동화 과정에서 금융기관이 개입하므로, 해당 금융기관이 신용 위험을 가지면 프로그램 지속이 어려울 수 있음
결론을 내리면
매입채무 유동화는 기업의 자금 흐름을 개선하는 데 유용하지만, 비용, 회계 처리, 프로그램 지속성 문제 등의 단점도 고려해야 합니다. 기업들은 금융비용과 리스크를 분석하고 적절한 방식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